어떤 이들은 이 영화가 춤추는 대수사선 삘이 물씬 난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그런 소릴랑은 믿지 않으려 애썼다. 내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해 마지 않는 감독이고, 누구보다 독창적이라는 확신이 넘치는 사람이라 어떠어떠한 분위기가 난다, 어떤 영화와 닮았다는 말은 심히 기분이 나빴기 때문이다.
비록 내가 춤추는 대수사선을 1, 2편 모두 즐겁고 감동적이게 감상했고, 드라마까지도 기쁜 마음으로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참, 올해 대수사선 3가 개봉한다고 한다.
꼭 보러가야지!) 하지만 역시 그 분위기만은 무시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다.
젊은 검사와 그의 동료인 여검사의 관계는 마치 아오시마와 스미레의 분위기를 연상시켰고, 느긋이 사건을 관조하는 듯한 태도에, 웃는 얼굴이 편안한 반장님은 춤추는 대수사선의 노장 와쿠 영감과 흡사했으며, 동료인 듯 아닌듯 대립 기류가 팽팽히 흘렀으나 영화 중반부부터는 주인공과 오해가 풀리는 또 한명의 검사는 아오시마와 무로이의 관계를 떠올리게 했다. 억지 쓰...
원문 링크 : 박수칠때 떠나라 (스포일러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