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라는 말을 좋아해. 공허한 것들...
삶의 본질은 공허라는 생각이 들어.. 내 삶을, 내 사랑을 채울 수 없을 거라는 예감이 들어.
잡으려는 순간에 그만 흩어져 버리는 거야. 그래서 바라보기만 하는거야..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단념하는 거지...단념할 때마다 공허는 더 커지고, 어쩐지 조금 더 자유로워 지는것 같아. 하지만 난 나를 사랑해..세상과 관계없이 순수하게 독립적으로, 이렇게 존재하고 있는 나를....
어쩌면 기적같지 않니?..존재한다는거....
-전경린,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포토그래프:Susan Derges-The Observer and the Observed No 5, 1991)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전경린 생각의나무 2001.06.07...
원문 링크 : 공허라는 말을 좋아해 (전경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