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얼간이에게 사랑은 손톱과 같아서 너무 자라면 불편해진다. 밥을 먹다가도 잠을 자다가도 웃자란 손톱이 불편해 화가 난다.
제 못난 탓에 괴로운 밤 죄 없는 사람과 이별을 결심한다. 손톱깎이의 단호함처럼 철컥철컥 내 속을 깎는다.
아무 데나 버려지는 기억들 나처럼 모자란 놈에게 사랑은 쌀처럼 꼭 필요한 게 아니어서 함부로 잘라버린 후 귀가 먹먹한 슬픔을 느끼고 손바닥 깊숙이 파고드는 아픔을 안다. 다시 손톱이 자랄 때가 되면 외롭다고 생각할 것이다....
손톱(전유호)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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