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이발관 지난 2017년 8월 8일 언니네 이발관 해체, 이석원 은퇴. 예상은 했지만.
그게 올해일 줄이야. 청천병력같았던 그날.
벌써 21년. 왜 이렇게 뭉클할까. 5집 가장 보통의 존재 덕분에 얼마나 큰 위로를 받았었는지..
다시 들어도 눈물이 맺혀. 당신 덕분에 20대후반 길고 긴 터널을 더듬더듬 빠져나올 수 있었어.
고마웠습니다. SNS에 남긴 글.
아직도 5집은 들으면 울컥하고. 그의 지난 라이브 공연을 되새김질 하곤 한다.
두손으로 마이크를 꼭 잡고 너무나도 여리게. 떨리게.
온힘을 다해 부르는 이석원의 모습. 그앞에서 눈물 흘리며 절규하듯이 애창했던 나의 모습까지도.
그리고 오늘 눈뜨자마자, 이석원 산문집에 대해 뭐라도 남겨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2015년 9월 발간된 책을 2년이나 방치해놓다가 이제서야 읽었으니. 언니네 이발관, 그리고 이석원의 책 모두 좋았지만.
페이버릿 우선순위를 굳이 두자면 1) 보통의 존재 2) 언제 들어도 좋은 말 3) 실내인간 보통의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