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비트코인의 흥미로운 미래와 경제적 원리를 쉽고 명확하게 풀어드리는 IT 칼럼니스트, 비트지기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비트코인의 기초 체력인 '해시레이트'에 대해 배웠습니다. 전 세계 슈퍼컴퓨터들이 비트코인을 캐기 위해 엄청난 속도로 달려들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죠.
여기서 아주 날카로운 질문이 생깁니다. "채굴하는 컴퓨터 성능이 10년 전보다 수백만 배 좋아졌는데, 그럼 비트코인도 10분마다 1개가 아니라 1초에 100개씩 쏟아져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금광에 곡괭이 대신 최첨단 드릴을 가져가면 금을 싹쓸이할 수 있듯이 말이죠. 하지만 비트코인에는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한 '신의 한 수'가 숨겨져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을 읽으시면 사토시 나카모토가 설계한 완벽한 밸런스 조절 장치, 채굴 난이도 조절(Difficulty Adjustment)의 비밀을 알게 되실 겁니다. 만약 한국은행이 돈을 찍어내는 속도를 마음대로 조절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기계 성능이 좋아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