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의 시선은 온통 중동의 포성과 그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에 쏠려 있습니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자극적인 뉴스 헤드라인을 따라가다 보면, 정작 우리의 자산을 위협하는 더 근본적이고 거대한 파도를 놓치기 쉽습니다.
바로 미국 '사모대출(Private Credit)' 시장에서 조용히 차오르고 있는 부실의 신호들입니다. 우리가 전쟁 뉴스에 한눈을 팔고 있는 지금, 미국 금융의 심장부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 커튼 뒤를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 1.
은행의 벽을 넘은 '그림자 금융', 그 위험한 연결고리 사모대출은 은행이 아닌 보험사, 증권사, 자산운용사 같은 비은행 금융기관이 비상장 기업이나 스타트업에 직접 돈을 빌려주는 시장을 말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은행 규제가 강화되면서 틈새를 타 급성장했죠. 최근에는 특히 AI(인공지능)와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분야에서 폭발적인 조달 규모를 기록하며 시장의 몸집을 키웠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