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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시장 보행로 넓어진다…불법 노점 12곳 정비

 용현시장 보행로 넓어진다…불법 노점 12곳 정비

인천 미추홀구는 용현시장 1번 게이트 일원에 분포하던 불법 노점 12개소를 정비했고, 시장의 주요 출입구와 보행로를 확보하는 성과를 발표했다. 해당 구역은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대로변 노점을 시장 내부로 옮기기 위해 조성된 곳으로, 19개 노점이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2009년 동신메디컬빌딩 신축으로 건물 주요 출입구가 노점 구조물에 가로막혀 통행이 어려워지자 건물 이용객의 불편과 영업 피해를 이유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한편, 오랜 기간 생계 수단으로 운영돼 온 점을 고려해 강제 철거를 진행하면 생계 문제와 갈등이 커질 우려가 있어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었다.

구는 일방적 강제 철거 대신 상생 방식을 택해 관계 당사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했다. 건물주, 노점 운영자, 상인회 등 이해관계 조정을 거쳐 합의를 도출한 결과, 19개소 중 11개소가 자진 철거됐고, 오랫동안 비어 있던 1개소는 법적 절차에 따라 정비해 총 12개소를 정비했다. 현재는 철거 구역의 바닥 보수 공사를 준비 중이며, 동신메디컬빌딩의 주요 출입구가 다시 열리고 시장으로 들어가는 보행로가 확보되면서 주민들의 통행 불편이 해소되고 시장 이용객의 보행 안전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비는 약 17년간 이어진 민원과 갈등을 관계자 간의 협의를 통해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남아 있는 노점 7곳에 대해서도 불법 매매와 임대차 행위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폐업 노점이 발생하면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구 관계자는 밝혔다. 강제 철거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모두가 수용 가능한 해결 방안을 찾으려 노력해 온 과정으로,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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