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근교를 순회하듯 둘러본 고베 여행의 하려던 코스는 낮과 밤의 분위기가 뚜렷이 다르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먼저 난킨마치 거리는 일본 3대 차이나타운 중 하나로, 활기찬 분위기와 홍등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골목길에 들어서면 맛집 냄새가 진하게 풍기고 돼지 만두, 딤섬, 베이징 덕, 탕후루 등 익숙한 메뉴부터 생소한 메뉴까지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난킨마치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세련된 유럽풍 구 거류지가 나타나 화려함과 클래식함이 공존하는 고베의 매력적 코스가 구성된다.
고베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고베규는 합리적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고급 일본 소고기로 유명하다. 산노미야 광장에 위치한 스테이크랜드는 점심 시간대인 11시에서 2시까지 3시간 동안 런치 세트를 3500엔에 선보이며 항상 웨이팅이 있다. 근처에 2지점이 있어 분산되며, 고베관에서도 같은 시스템으로 구워주는 분위기가 유지된다. 정통 테판야끼 스타일의 요리쇼를 앞에서 볼 수 있어 눈과 입이 모두 즐겁다. 세트에는 밥과 국, 샐러드, 음료가 포함되어 가성비가 좋고, 고베규 특유의 섬세한 마블링과 전문적 그릴링으로 진한 육즙과 고소함이 살아난다. 가족 평가도 좋고 남편의 입맛도 만족시키며, 고베를 방문할 때마다 찾게 되는 맛집으로 손꼽힌다.
야경은 네온사인과 달리 낭만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장소로 꼽힌다. 고베까지 당일치기로 방문하는 이들이 많지만 반나절 코스로도 충분히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오사카에서 고베까지의 거리는 부담 없이 다가올 만큼 가깝고, 마지막 코스로 메리켄파크 산책과 하버랜드에서 야경 감상이 제격이다. 하버랜드의 고베 포트타워와 해양 박물관이 건너편에 잘 보이고, 이 두 건물을 한 눈에 담는 경치가 돋보인다.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도 야경을 함께 감상하는 코스가 여행의 낭만을 더해 준다. 오사카 근교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도시로서 항구 도시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1박 2일 코스로 여유를 갖고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고베 가성비 숙소 정보도 함께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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