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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을 거꾸로 했을 때 보이는 것들

 익숙한 것을 거꾸로 했을 때 보이는 것들

매일, 일주일, 한 달, 1년을 비슷한 주기로 살아간다. 다른 사람들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별 차이가 없었다.

누군가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있어?”라고 물어보면 “ 음..

별다를 게 없어. 매일 똑같아!”

라고 대답하기 일쑤였다. 매일 같은 시간에 출근, 퇴근하고 매일 비슷한 시간에 밥 먹고, 치우고, 재우고 일요일 오전엔 집 대청소와 장 보기.

봄이 지나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오고 가을이 끝나면 겨울이 오고. 당연한 자연의 순리조차도 매일 같은 일상이 유난히 질리게 느껴지던 요즘이었다.

오죽하면 그 좋아하던 벚꽃도 시시하게 느껴졌을까? 누군가는 직장 권태기, 육아 권태기라고도 부르던데 그 시기가 온 것인가.

직장 3년 차가 되면 일이 질리는 시점이 오는데 나는 왜 항상 3년 차에 권태기가 오는 걸까 온갖 생각을 하며 지겨움에 몸을 배배 꼬곤 했다. 그런데, 얼마 전 야간 당직을 하던 분이 펑크가 나서 급하게 야간 근무를 서게 되었...

# 글쓰기연습 # 내려쓰기 # 생각쓰기 # 익숙함의소중함 # 프리라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