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성 검증 강화의 필요성 기술특례상장은 혁신기업이 자본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지만, 최근 특례상장을 통해 시장에 진입한 기업들의 상장 이후의 성적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2024년 한 해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29개 기업 가운데 단 두 곳을 제외하면 모두 공모가를 밑돌았다. 즉, 93%의 기업이 상장 후 1년 안에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내려간 셈이다.
시장의 상황이 안 좋은 영향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상장 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IPR 자료에 적힌 매출 시나리오가 실제 현금 흐름으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로 인건비가 차지하는 연구개발비 부담이 매출보다 큰 상황이 지속되면서 사업 계획이 원활히 실행되지 못하고, 이에 따라 주가가 하락해 투자자 손실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그 전에 입성한 특례상장 기업들 일부를 대상으로 한 관리종목 지정과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도 한다. 공모가 산정에 있어서 과감한 밸류에이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