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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섬유화증〕 나의 아버지를 앗아간 특발성폐섬유화증 과정 기록 ①

 〔폐섬유화증〕 나의 아버지를 앗아간 특발성폐섬유화증 과정 기록 ①

응급실에서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시작으로 듣도 보도 못했던 폐섬유화증이라는 단어, 그리고 4개월후 이별까지의 과정을 기록하는 글입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폐섬유화증, 죽음, 시한부, 희소병, 난치병 등에 대해서 검색을 하고 있을 분들을 위해 2021년 4월 부터 8월까지의 4개월동안 특발성 폐섬유화증 투병을 했던 친정 아버지의 곁에서 돌봄을 했던 보호자 입장으로서, 작은 참고라도 될까 시작부터 끝까지의 시간을 과정별, 증상별로 적어 보고려 합니다.

폐섬유화증의 시작은 코로나 검사부터였다. 시골에서 생활하셨던 친정 아버지(당시 나이 79세)는 평상시 드시는 약은 고혈압뿐이었다. 3월말 열이 나고, 두통을 호소하여 코로나 검사를 했지만 음성이었다.

감기약을 먹으면서 며칠을 견뎠지만, 자다가 호흡 곤란과 열로 인하여 지역 의료원으로 응급실을 통해 입원을 하게 되었고, 증상이 더 악화되자 중환자실로 이동을 했다. 당시 폐렴증상이 있어서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면 된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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