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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들아 제발! 내무부 장관에게 혼났다고 쓰지 좀 말자

 유부남들아 제발! 내무부 장관에게 혼났다고 쓰지 좀 말자

인터넷에 흔히 보이는 기성세대 유부남식 자학개그는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난감을 샀더니 내무부 장관에게 혼났다" 같은 농담은 과거엔 친근함을 주는 화법이었을지 몰라도, 이제는 젊은 세대에게 연애와 결혼을 부정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내무부 장관"이라는 표현 속에는 "나는 대통령"이라는 암시가 담겨 있있다. 과거, 아버지의 권위가 강하던 권위주의 시절엔 이런 자학개그가 어쩌면 자신을 낮추고 친근함을 주는 화법으로 작용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민주주의를 이룩한 나라답게, 아버지의 권위는 빠르게 무너졌다. 이런 상황에서 유부남식 자학개그는 단지 자신의 불행을 전시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기성세대 유부남들의 자학개그는 인터넷에 팽배한 실패한 남자들의 삶을 떠올리게 한다. 현실을 애써 외면하지만 누가 봐도 비참한 삶을 살고 있는 퐁퐁남들의 이야기라던가, 무고 죄에 고통받거나, 배우자를 잘못 만나 인생을 망친 남자들의 자극적인 이야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