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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평화주의 레이드 4인플 두 판 후기 및 소소한 질문

 보드게임 평화주의 레이드 4인플 두 판 후기 및 소소한 질문

초대 마왕은 비대칭 전략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진영 간 밸런스가 크게 기울지 않는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플레이를 거듭할수록 마왕의 승률이 조금씩 올라가지만, 심리전을 하지 않고 우직하게 플레이하는 전략도 때로는 정답이 될 수 있다. 각 라운드의 역학은 다층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대의 의도를 추정하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긴장감이 유지된다.

세 번째 라운드에서 마왕이 얻는 이점(목숨 2개)이 전반의 라운드에 비해 현저히 커서, 앞선 두 라운드에서 승부를 보지 않고 힘을 축적하는 전략이 사실상 마왕 측의 유일한 선택지로 보일 때가 존재한다. 이러한 구성은 전체 흐름에 다소의 아쉬움을 남기지만, 덕분에 후대의 마왕 필승전략이 없어도 다양한 방식을 모색하게 만든다. 덕분에 새로운 게임도 재밌게 즐길 수 있었고, 카드의 운과 심리전이 중요한 재미 요소로 작용한다.

덱 빌딩이나 조합적 개념에 대한 의존도는 낮은 편이고, 덱이 말리거나 다양한 요소로 인해 용사가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다른 전략보다는 심리전과 운이 상당히 중요한 편으로 느껴진다. 정보가 모두에게 공유되는 상황에서 고점을 노리려면 아군까지 속여야 한다는 점이 플레이의 다채로움과 흥미를 더한다. 테스트 플레이 시점에는 이렇게까지 재미있을지 예상하기 어려웠으나, 실제로 사람과 함께 즐기며 카드 위에 동전을 올려두는 심리전과 걸어다니며의 시너지가 큰 쾌감을 준다.

텍스트나 아이콘의 시안성은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남아 2쇄를 찍는다면 이 부분의 개선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TCG의 심리전을 즐길 줄 알고 중요 카드를 카드 카운팅하며 즐기는 취향의 이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이다. 3인 맵 역시 추가로 즐겨보고 싶은 요소로 남는다.

# 보드게임 # 인디보드게임 # 평화주의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