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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실버푸들 성견 Mari의 23개월

 토이 실버푸들 성견 Mari의 23개월

억수 같은 비가 쏟아져 내리기를 여러 날. 이후로도 내내 찌푸리고 흐린 날씨였는데 오랜만에 쨍한 아침이었지.

엄마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1주일이 미뤄진 마리의 목욕 데이. 아침 산책 가볍게 한 후 집에 들어와서 잠깐 눈도 붙였고 샵으로 향해야 하는 시간인데 너무 편하게 늘어진 거 아님?

ㅋ 목욕 시기가 훌쩍 지나버려서 세상 꼬질한 모습이지만 그래도 엄마 눈에는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내 새꾸. 꼬질이 탈출하러 갑시다~!!

딱 한 주 미뤄졌을 뿐인데 이번에는 엉킴이 무척 심했단다. 모량도 많은 녀석인데다 실버푸들이라는 견종의 모질이 워낙 약하고 가늘기 때문에 관리가 쉽지 않아.

특히나 이번에는 다른 때랑 다르게 코트가 자꾸 뭉치는 바람에 집에서 브러싱을 한다고는 해도 볼륨이 살지도 않고 자꾸 뭉개지더라고. 저리 자꾸 뭉치고 엉키니까 목욕하러 가기 전에는 브러싱할 때 유독 싫은 티를 팍팍 냈었지.

심지어 이 눈치 빠른 똑순이가 목욕하러 가던 날 알고 있었던 거야. 얼마나 엉킨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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