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중은행들이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마통)의 문턱을 높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2026년 6월 12일부터 연소득에 상관없이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무조건 1억 원으로 묶었다. 마통은 예외 없이 한도를 깎아버리는 방향으로 규정을 바꿔, 기존에 남아 있던 여유 한도도 더 이상 봐주지 않는다.
신한은행은 2026년 6월 15일부터 안 쓰는 마통 한도도 최대 20% 감액하는 조치를 도입한다. 또한 하루 대출 신청량이 기준치를 넘으면 비대면 앱을 통한 신용대출 신청 자체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서민금융·상생대환대출 등 취약계층 대상 상품은 예외로 남겨진다. 구체적으로는 3,000만 원을 초과하는 마통 가운데 최근 3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10% 미만인 계좌의 경우 만기 연장 시 한도를 최대 20%까지 깎는다. 예를 들어 5,000만 원 한도에서 300만 원만 사용하면 한도가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
우리은행은 토스·네이버 등 대출 조회 서비스를 차단하는 선제적 조치를 시행 중이다. 비대면 신용대출의 갈아타기도 중단되었으며, 토스·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핀다 등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한 신용대출 접수까지 전면 차단됐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16일부터 신규 대출 시 일반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1억 원으로,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를 5천만 원으로 각각 제한한다.
마이너스 통장 만기가 다가올 경우, 만기 직전 3개월 동안 필요할 때 조금씩 사용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는 조언이 있다. 한도가 깎이는 방향으로 규제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당분간 금융권의 대출 규제는 지속될 전망이며, 재테크나 자금 계획을 세울 때 이러한 흐름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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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이제 마통도 깎인다" 은행권 신용대출 전방위 규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