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4년 여행에서 큐슈를 다녀오다 가라쓰는 포기했고, 후쿠오카를 다시 가게 되면 그때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돌아오는 비행이 밤이라 마지막 날 반나절만 다녀오려 했지만, 여행 첫날 숙소가 비싸거나 없어서 가라쓰로 먼저 가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수정했다. 08:40에 도착해 10:26 입국심사를 마쳤더니 아침 시간대라 생각보다 빨리 끝나 다행이었다. 국내선으로 가려면 어디든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해서 공항 안에서 셔틀버스 탑승 구역으로 갔다. 표시를 따라 직진과 오른쪽으로 가면 셔틀버스를 쉽게 찾을 수 있었고, 금방 도착했다. 배차 간격은 10~15분 정도로 자주 왔고, 보이면 바로 탑승하려고 노력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가라쓰로 가는 방법은 지하철과 버스 두 가지였다. 지하철은 지쿠젠마에바루로 환승해야 하는 경우 한 번에 가는 방법이 있고, 공항역에서 바로 지하철을 타고 가면 된다. 요금은 1,290엔이었다. 버스는 원래 지하철을 타려 했는데, 셔틀버스 하차 직전에 버스 출발이 되려는 타이밍이라 급히 뛰었다. 버스 티켓센터에서 표를 사고 탑승했고, 가끔은 구글 지도상 가격과 실제 티켓 가격 차이가 있는데, 이때는 1,460엔으로 조금 비쌌다. 버스에 탑승하자 한국인은 나 혼자였고, 다들 일본어로 웅성거리는 분위기였다. 천황 탄생일 연휴였던 탓도 있었는지 길도 막히고, 음료수도 못 샀다.
가라쓰로 가는 버스는 10시 50분에 출발해 13시 30분 도착으로 40분 늦게 도착했다. 지연은 버스의 단점이었다. 그래도 여유가 있다면 버스도 괜찮았을지 모르지만, 지하철이 더 저렴하고 제때 도착하는 편이었다. 도착하자마자 카이센동을 먹으려 했지만 가게가 Closed였고, 먼저 조나이 호텔에 짐을 맡겼다. 숙소는 1일에 3만 원대였고 습기가 조금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나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짐을 맡기고 여행을 시작했고, 조나이 호텔이 생각보다 편안하게 느껴졌다. 방문한 날의 매화와 꽃들도 구경하며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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