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에 기상하며 가라쓰를 출발하고 해가 뜨는 풍경을 감상한다. 가라쓰에서 하카타까지는 2시간, 하카타에서 히로시마까지 신칸센으로 약 2시간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라 일찍 움직였다. 가라쓰에서 자주 찾던 마이즈루 쇼핑플라자를 지나며 교통이 한산한 길을 걷고, 가라츠역에서 하카타역까지는 1,290엔이 들었다. 해가 떠오르는 순간의 전철 풍경이 멋지지만 전철 운행이 자주 없어 당황하기도 했다. 기다리던 도중 작은 열차가 도착하고 디젤로 움직이는 차임을 확인한 순간, 앞에 내린 여성의 버튼 툭 치는 도움으로 무사히 탑승했다. 해안선을 따라 흐르는 뷰가 일품인 구간이라 감탄이 이어졌다. 1시간 20분가량의 여정 끝에 하카타역에 도착했다.
하카타역에서 바로 히로시마 패스의 수령 여부를 고민했으나, 히로시마 야마구치 패스가 있어 JR선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패스 구매는 포기했다. 히로시마 역 근처 숙소 선택에는 큰 고민이 있었고, 히로시마 역 근처는 이와쿠니나 미야지마 등으로 이동하기 편한 반면, 번화가와의 거리가 있어 야간 귀가가 다소 불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반대로 공원 근처 숙소는 일정 종료 후 바로 편하게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철이나 도보 이동이 필요하고 짐을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결국 히로시마 역 인근에 숙소를 잡아 2일간의 체류를 계획했고, 야마구치 패스가 있어 JR선 이용에는 큰 제약이 없었다.
히로시마 도착 후 전차 이용 여부를 놓고 고민하였고, 짐을 먼저 맡겨 두고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전차를 타려 했으나 도보로 이동하는 쪽을 선택했고, 큰 짐의 소음도 신경이 쓰였다. 도로와 상점가를 지나 eBase Hiroshima로 향해 3시부터 체크인 예정임을 확인했다. 이로써 히로시마 여행의 본격적인 시작이 되었고, 앞으로의 일정으로 미야지마, 이와쿠니 방문 계획도 남아 있어 짐 정리 후 자유로운 탐방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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