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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피는 일본 여행! (6) 히로시마 원폭 돔 & 평화 기념 공원

 매화 피는 일본 여행! (6) 히로시마 원폭 돔 & 평화 기념 공원

히로시마를 낀 여행의 핵심은 원폭 돔을 직접 바라보는 것이었다. 미타키데라와 슛케이엔도 들렀다가 가려던 길에, 가는 길에 잠시 들렀다며 시작된 방문은 원폭 돔을 보려는 의도가 분명했다. 나가사키도 다녀왔지만 교과서에 등장하는 건물이 한 곳에 집중된 이곳은 여전히 다른 느낌을 주었다. 현장엔 많은 방문객이 몰려 있었고, 외국인 비율이 특히 높은 편이었다. 서양인 비중이 훨씬 높아 한국인 비율은 비교적 낮은 편으로 보였다. 히로시마는 원자폭탄이 떨어진 곳으로서의 상징성 때문인지 교차로처럼 모인 사람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원폭의 참상을 직접 보여주는 현장은 곳곳에 남아 있었다. 원폭 돔에서 시작해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면 히로시마 원자폭탄 폭심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1945년 8월 6일 Enola Gay가 리틀 보이를 투하한 순간이 상공 570m에서 8시 15분에서 16분 사이에 폭발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아이오이 교로 알려진 다리도 등장하는데, T 자 모양의 다리 구조가 눈에 띄어 방향 찾기에 도움이 되었다. 다리 건너 공원으로 돌아와 평화 기념 공원을 둘러보는 흐름은 자연스러웠다. 당시의 피해를 보여주는 사진과 자료를 접하며 전쟁의 비극이 다시금 떠올랐다.

평화 기념 공원에서의 순서는 위령비와 평화의 못, 평화의 불, 원폭 돔이 일직선으로 정렬된 구성을 따라 진행되었다. 현장에서 묵념하는 분위기는 조용하고 엄숙했으며, 한국인을 비롯한 여러 국적의 방문객이 함께 현장을 기억하는 모습이 보였다. 다다음날 오전에는 미야지마 방문을 계획했기에, 평화 기록관 입장은 예매 여부에 따라 좌우되는 부분도 있었다. 현장의 안내문은 현장 입장 시간이 분 단위로 변동될 수 있음을 알려주었고, 예매나 조기 도착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처럼 히로시마 원폭 돔과 평화 기념 공원은 전쟁의 교훈과 평화의 메시지를 한꺼번에 되새길 수 있는 공간으로 남아 있었다.

# 원폭돔 # 히로시마여행 # 히로시마원자폭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