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공들여 화장해도 점심이 지나면 코 옆이 지워지거나 베이스가 들뜨고 눈가까지 번지는 경우가 흔하다고 한다. 여름에는 실내외 온도 차와 습도로 메이크업이 더 빨리 무너진다. 워터프루프 제품만으로 해결되리라는 기대는 있었으나, 실제로는 제품보다 준비와 발림 방식이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한다. 몇 가지 방법을 바꾼 뒤 오후에도 피부 표현이 깔끔하게 유지되는 느낌을 얻었다고 한다. 아래 다섯 가지가 지속력에 큰 차이를 주는 핵심이다.
첫째, 메이크업 전 스킨케어는 과하게 욕심내지 않는 것이 좋다. 촉촉함은 필요하지만 과한 보습은 베이스 밀림의 원인이 된다. 피부에 흡수되지 못한 유분과 수분이 파운데이션과 섞이면서 들뜨거나 뭉치기 쉽다. 수분 위주로 가볍게 정리하고 충분히 흡수시킨 뒤 화장을 시작하면 피부 밀착력이 좋아진다.
둘째, 프라이머는 얼굴 전체보다 필요한 부위에만 바른다. 특히 코 옆과 나비존, 이마 중앙은 피지 분비가 많아 무너짐이 잘 생기는 부위다. 필요한 부분을 얇게 사용하면 피부가 답답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지속력이 높아진다. 여름철에는 과다 사용보다 필요한 부위에 정확히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커버하려다 오히려 무너지는 경우를 피한다. 두껍게 바르는 대신 얇게 밀착시킨 뒤 필요 부분만 한 번 더 레이어링하는 것이 핵심이다. 얇게 나누어 바르면 오후에도 피부가 자연스럽고 베이스가 잘 유지된다.
넷째, 파우더는 얼굴 전체보다는 무너지는 부위에만 사용한다. 과도한 파우더는 피부를 푸석하고 메이크업이 갈라져 보이게 할 수 있다. 코 옆, 이마, 턱 등 유분이 올라오는 부위만 가볍게 정리하고 건조하기 쉬운 볼 부위는 최소한으로 한다.
다섯째, 마무리 습관이 의외로 큰 차이를 만든다. 픽서를 사용해 메이크업을 더 안정적으로 밀착시키고 땀이나 습도에 의한 무너짐을 줄일 수 있다. 다만 분사 후에는 얼굴을 바로 만지지 않고 충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요점은 어떤 제품을 쓰느냐보다 준비와 바르는 방법이다. 과한 스킨케어를 줄이고, 프라이머와 파우더를 필요한 곳에만 사용하며, 베이스를 얇게 밀착시키는 기본만 지켜도 여름철 메이크업 지속력은 크게 달라진다. 새로운 제품을 시도하기 전에 오늘의 방법을 먼저 적용해 보는 것이 현명하다.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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