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칸센 E7/W7계 전동차는 호쿠리쿠 신칸센 노선 운용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차세대 신칸센이다. 험지 운용에 최적화되어 급구배 대응과 폭설 지대 운용능력이 강화된 형태로 설계되었다. 호쿠리쿠 신칸센은 수도권과 호쿠리쿠 지방을 잇는 노선으로, 우스이 급구배를 극복하기 위해 약 20km의 장대터널이 건설되었으나 경사는 30 퍼밀로 여전히 도전적이다. 적설량이 많은 구간에 대응하기 위해 E7/W7계가 개발되었고, 최고속도 275km/h의 풀사이즈 신칸센으로 완성되었다. E7과 W7은 이름과 소속이 다를 뿐 실질적 사양은 동일하며, JR 동일본이 E7계로, JR 서일본이 W7계로 운용한다. 이들 계열은 이후 조에츠 신칸센에도 채용되어 운용되며, 추후 신오사카 연장 계획으로 오사카 지역에서도 조만간 만나볼 수 있는 차량이다. 2019년에는 태풍 하기비스로 큰 피해를 입었고, 나가노 신칸센 차량센터에 주박돼 있던 10편성 120량이 침수 피해를 입어 전량 폐차되었으며 30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차량의 소유 주체나 국가 차원에서의 파급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소개하는 모형은 Tomix 퍼스트카 뮤지엄에서 출시된 N게이지 W7계 FM-007이다. 다른 신칸센 차량들에 비해 관심이 적었던 편이었으나 디자인과 공학적 특성에 매력을 느껴 모형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W7계의 실루엣과 도장은 높은 퀄리티로 구현되었으며, 전면부의 길고 매끈한 형태가 두드러진다. 전면부 디테일샷에서는 복잡한 형상과 분할부품의 이음새가 슬며시 보이며, 측면의 도어류와 하부 패널도 섬세하게 표현된다. 후부의 패널라인과 전용 로고 데칼은 고증에 맞춰 잘 재현되었고, 별매 키트를 이용해 등화류를 점등했을 때의 모습도 우수한 품질로 나타난다. 이처럼 신칸센 E7/W7계의 개발경위와 역사적 맥락이 모형에서도 흥미롭게 반영되었다. 결국, 신칸센 500계 전동차를 포함한 다양한 모형들과 함께, 모형의 완성도는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