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10여년 전.. 청춘을 꽃피우던 20대 후반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1년 정도를 배우다 보니 접영까지 하게 됐고, 수영장 고인물개들 처럼 신들린 수영을 하진 못했지만, 그땐 꽤나 재미를 붙여 다녔었다.
도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가격은 저렴했고, 등록을 위한 경쟁은 치열했다. 신규 회원들을 위해 3개월 다니고 2주간 강제 방학을 해야했다. 1년쯤 되었을때 방학이 또 찾아왔고, 그대로 그만두게 되었다.
수영은 자전거 같은 것이다. 한 번 배우고 나면 몇년이 지나도 까먹질 않는다.
물론 자세도 엉망, 체력도 엉망이지만, 물 안에선 자유롭게 잘 논다. 그래서 여름이 즐겁고 강 계곡 바다가 즐겁다.
해외여행 가서도 수영장에서나 스노클 할때 도움이 많이 된다. 최근 무릎이 아파 병원에 갔다.
무릎 연골이 별로 안좋으니 스쿼트, 등산, 축구같은걸 하지 말란다. 내 유일한 취미가 등산, 헬스 두개밖에 없는데...
우리같은 나이에 어디가 아프다 그러면 우울한 마음이 먼저 든다. 고작 ...
원문 링크 : 시작이 반이라 하였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