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이 되니 동백꽃이 슬슬 피어나기 시작하네요. 저희 집에서 가장 먼저 피어난 아이는 테일러스퍼펙션으로 추정되는 동백꽃이랍니다.
사실 고전적인 동백꽃처럼 피는 수란이나 흑타조가 먼저 피어주길 바랐는데 이 아이가 먼저 피었네요. 그런데 이 아이, 동백나무보다 다른 꽃을 더 닮았죠?
제가 보기에는 작약, 모란꽃을 닮은 느낌이에요. 꽃도매시장에서 볼 수 있는 꽃꽂이용 작약들 보면 이런 모습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덜 벌어진 꽃 속에 수많은 황금색 꽃술이 가득한 모습~ 고전적인 동백꽃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긴 한데 나름 볼만한걸요? 꽃은 2송이 피었는데 활짝 피지 않아도 예뻐서 보기 좋네요.
흔한 겹동백나무 꽃들은 장미를 닮아서 동백나무에서 장미를 느껴본 적은 많은데 작약을 느껴보는 건 또 처음이에요. 덜 핀 모습도 이색적이니 활짝 핀 모습은 느낌이 또 다를 것 같아 꽃이 벌어지길 기다렸는데 그동안 사진찍는 것을 까먹다가 꽃이 지고나서야 계획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작년에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