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블루스 밴드,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음악을 듣고 있자니, 새삼 세상살이가 블루톤으로 아리게 느껴진다. 토요일 오전에 이런 거 느끼면, 안 좋은데, ㅋㅋ.
비오면 얼른 끄야지. 40대 넘어가면, 비와 블루스는 상극이다. 위험해, ㅋㅋ 20대 때, 이런 저런 공부하면서 읽었던 책 한 구절이 생각난다.
"젊은 놈이 블루스를 알아. 세상의 쓴 맛 단 맛 다 본 40대가 되야지 블루스가 뭔 지 알게 되지."
그래서 젊은 시절 내내 블루스 음악이 궁금했다. 아, 물론 쓴 맛은 보고 싶지 않았고요.
단맛만 보고 싶었죠. 쓴 맛은 20대 때에 많이 봤거든요.
그런데, 세상 살아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쓴맛 단맛은 동전의 양면이라, 번갈아가면서 오더라구요.
그 진실을 알고나니, 나름 블루스 음악이 땡기긴 하더라구요. ㅋㅋ 40대가 넘어가고서야 블루스가 느껴진다.
그래도 가급적 멀리하려고 노력한다. 웬지 내 삶을 물귀신처럼 어디론가 끌고 들어갈 듯해서 무섭기도 하다.
ㅎㅎ 그래도 오늘 부기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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