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볼 수 있는 밤 산책도 좋아하지만 하루가 시작되기 전의 새벽 산책도 좋아합니다. 새벽이라 그런지, 옅은 물안개 같은 게 끼어서 필터가 들어간 것 같은 풍경입니다.
시야가 약간 뿌연 데에 비해 공기는 시원하고 맑아서 좋아해요. 계절에 따라 조금 일찍 나가서 걷기 시작하면 어둑한 하늘이 금방 밝아지는데 괜스레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진은 어제 찍은 낮 달입니다. 꽃을 구경하고 있으니 눈 밖에 하얀 달이 보였습니다.
요즘은 꽃! 꽃송이!
꽃 덩어리!! 이렇게 가지에 듬뿍 피는 꽃들이 많이 보이는데, 꽃나무의 종류 차이인가 싶습니다.
어렸을 땐 좀 더 가늘게 피는 것 같았는데... 새벽에 물가로 산책을 나가면 오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오리가 맞을 겁니다.
백조는 아니었어요. 조용히 자는 새들도 있는데, 약간 작은 오리들이 헤엄을 치고 있더군요.
머리가 붉은데, 그... 인터넷에 무슨 새 인지 검색해 봤어요.
정직하게 붉은머리오리라고 검색했더니 비슷한 친구로 흰죽지라는 오리도 나오...
원문 링크 : 새벽 산책은 고요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