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감정일기라는 요소를 추가하긴 했지만, 최근 감사일기에 감사하는 비중이 너무 줄어든 게 아닐까 고민하던 찰나에 이웃님의 포스팅에서 감사일기에 대한 꿀팁들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일기를 쓰면 너무나도 사소한 것 하나까지 감사하다고 여기다 보니 나 너무 작위적인 게 아닐까, 너무 세상을 감사하게만 보는 게 아닐까 저도 모르게 스스로를 검열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이게 왜 문제라고 생각하는 건지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감사하는 일에 겸손을 따질 필요는 없을 텐데요...
뭔가 '오늘도 살아있어서 감사하다'라고 적게 되면 '지금까지의 삶이 너무 처참해서 지금의 삶이 그나마 견딜만하다고 생각하는 비련의 주인공'이 된 척을 하는 것 같아서 거부감을 느끼는 걸지도요. 이건 대체 뭐라고 해야 할까요.
세상을 너무 순진하게 보는 척을 하는 것 같아서 오히려 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약간, 나도 알고 너도 아는데 괜히 세상이 아름답다고 얘기해서 '쟤 머릿속 꽃밭 아냐?'
라는 말을 들을지도 모른...
#
감사일기
#
감정일기
#
슈톨렌
#
알라딘중고서적
#
애드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