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로 건너가기 위한 환승지일 뿐이었는데 어쩌다보니 강제로 발목을 잡혔던 다카야마... 버스도 없고 호텔 방도 없어서 밖에서 오들오들 떨며 노숙했던 것만 생각하면 아직도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난다@_@ 참 기나긴 밤이었지만 어떻게든 시간은 흘러흘러 동이 텄다 가나자와로 가는 버스 예약을 하기에 앞서 근처에 위치한 후루이마치를 산책삼아 거닐기로 했다 이때가 아침 7시 정도의 무척 이른 시간이라 거리 자체가 정말 한산했다 나름 꽤 걷는다고 걸었는데도 할머니 딱 한 분 뵈었을 정도- '후루이마치'는 '오래된 거리'라는 뜻인데, 대부분 목조 건물이라 이름 그대로 딱 일본의 옛 거리같은 느낌이다 다카야마를 주로 '작은 교토'라고 칭한다고 한다 강 주위로 다닥다닥 자리잡은 일본식 주택의 모습이 교토의 가모가와(가모강) 경치랑 정말 비슷하다 내가 또 강을 참 좋아라해서 후루이마치를 거니는 동안 가장 인상깊었던 곳도 이 강이었다 요래 열심히 구경하고 난 후에 가나자와로 가는 버스 안에서 곯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