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동하는 기계에 대한 공포가 매우 커서 어렸을 때 부터 평생 운전은 안하겠노라고 마음속 깊이 스스로 약속했었다. 수능 보자마자 운전면허 딴다고 난리 치는 친구들을 보면 그냥 "대단하다"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용감하고 또 용감하구나 너란 아이! 그런 나에게도 운전면허를 따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캐나다에서 어학연수 중에 멕시코 친구들과 친해져 멕시코에 놀러가게 되었다.
멕시코는 날씨도 그렇고 대중교통도 편리하지 않아 차 없이는 다니기가 힘들다고 ,친구가 자차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나를 구경시켜주고, 여행시켜주는데 그때 무릎을 탁! 치며 생각하게되었다.
나도 나중에 외국친구들이 한국오면 이렇게 운전하면서 같이 여행하고 싶다.. 캐나다에서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학원에 등록해서 도로연수 실기 두번째 만에 합격하게되었다.
그때가 무려 34살이었다. (여담이지만, 운전학원 차가 픽업하러 올 때 노란색 차가 항상 헷갈려서 태권도장 승합차를 두어 번 세운 적이 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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