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탈모인이다. 요즘 탈모가 성별과 연령 상관없이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같은 탈모인으로서 슬픈 소식이 아닐 수가 없다.
지금부터 나는 굉장히 슬픈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탈모인의 슬프고도 처절한 이야기. # 탈모의 시작은 눈썹_초등학생의 스트레스 초등학교 5학년때다.
갑자기 눈썹이 몽땅 빠졌다. 아니, 몽땅은 아니지만 휑 해지도록 빠졌다.
내가 인지한 건지 엄마가 알아챈건지는 잘 모르겠다. 근데, 눈썹이 빠졌다.
엄마는 나를 처음 피부과에 데리고 갔다. 스트레스 때문이란다.
그리고는 눈썹에 바르는 연고와 약을 지어줬다. 스트레스라는 사유를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그 분이 명의여서가 아니라 엄마의 어이없어 하는 푸념 때문이었다.
"아니 무슨 초등학생한테 스트레스가 있어 참나" 내 눈썹에 연고를 바르면서 엄마가 늘 하던 얘기였다. 그 후로 몇 군데 피부과를 더 다녔고, 사유를 모르거나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약을 먹거나 연고를 바르는게 전부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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