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불연듯 이러다 큰일 날 것 같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화가 났을 때 삭혔던 습관이 문제였을까?
그땐 그냥 좋은 의도로 나만 참으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형언할 수 없는 기분에 휩싸여 부정적인 감정을 속수무책으로 겪다가 안산 심리상담센터를 알아봤습니다.
제가 고민했던 부분은 상담 내용도 물론 중요했지만 "그 공간이 얼마나 편하게 느껴질까" 였습니다. 심리 상담이라는 것은 결국 내가 내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프라이빗하거나 너무 공개적이지 않은 장소여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저는 이전에 불면증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건물 1층에서 우연히 아는 분을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그 순간 생각보다 꽤 당황스럽게 느껴졌고, 그 뒤로는 무의식적으로 괜히 눈치를 보고 정신과에 도착하는 과정 동안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기 불편해한 적이 한동안 이어졌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이후로 심리상담이나 진료를 받는 공간 자체에 대한 기준이 조금 프라이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