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여름, 한국 영화계에 독특한 바람을 불어넣었던 영화 한 편이 있습니다. 바로 "시실리 2km"입니다.
당시만 해도 흔치 않았던 '호러 코미디' 장르를 전면에 내세우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동시에 큰 웃음을 안겨주었던 이 작품은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보아도 그만의 매력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줄거리 요약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마을, 시실리(時失里).
이 평화로운 곳에 수백억 원에 달하는 조직의 다이아몬드를 들고 도망친 남자 석태(권오중)가 의도치 않게 불시착하게 된다. 교통사고로 인해 우연히 도착한 이 마을은 아름답고 평온하며 주민들은 이방인인 석태에게 지나치게 친절한 환대를 보인다.
낯선 따뜻함에 마음을 놓은 석태는 하룻밤 머물기로 결심하지만, 다이아몬드를 확인하러 들어간 화장실에서의 사고로 그만 의식을 잃고 만다. 석태를 발견한 마을 주민들은 그가 이미 죽었다고 오해하고 "혹시 우리가 살인범으로 몰리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시신을 조용히 처리하기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