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위치한 충혼탑 위령탑은 특정 개인의 공간이 아니라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오가는 공공 추모 공간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눈에 띄는 오염’보다 변색과 곰팡이가 문제였습니다.
멀리서 보면 정돈돼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석재 바닥과 계단 곳곳에 습기가 머물렀던 자리마다 자리 잡아 퍼져 있는 회색·검은 변색 곰팡이 흔적들이 확인됐습니다. 석재 바닥과 계단에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 충혼탑 위령탑 바닥과 계단은 대부분 석재로 마감돼 있습니다.
석재는 내구성은 뛰어나지만, 미세한 공극이 있어 수분이 쉽게 스며듭니다. 특히 나무가 많은 숲 인접 환경, 그늘이 오래 유지되는 구조, 비 온 뒤 마르지 못하는 계단 단차, 이 조건이 겹치면, 표면 위가 아닌 석재 내부에서부터 곰팡이가 번식하게 됩니다.
이 경우 단순 고압 세척만으로는 오히려 얼룩이 더 퍼져 보일 수 있습니다. 단순 세척이 아닌, 석재 상태를 고려한 제거 방식 이번 충혼탑 위령탑 곰팡이 제거 작업은 ‘얼룩을 없애는 것’이 목적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