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 양자컴퓨팅 테마의 열풍 속에서 포톤이 보여 준 움직임을 면밀히 살펴보았습니다. 미국 정부의 양자기업 직접 투자 소식이 국내 증시에 불을 붙이자, 포톤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일주일 사이 139%나 상승했고 장중 501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처럼 화려한 수익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들뜨는 한편, 실제 실적과 사업진척 여부를 냉정하게 점검해 보아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많은 이가 포톤을 양자기술 전문기업으로 여기게 되었지만, 사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까지 바이오로그디바이스였고 이름을 바꾼 후 큐비트 방식의 광원 및 광센서 모듈 제조를 신사업으로 내세웠습니다. 다만 이름과 서류상의 목적은 그럴싸해 보일 뿐, 실제 알맹이가 채워졌는지는 의문입니다. 최근 1분기 사업보고서를 보면 기대와 달리 큐비트 관련 신규사업 항목이 전부 미영위로 명시되어 있고, 연구개발비 지출은 3년간 총 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신사업 추진을 위한 실질적 투자 재원도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회사 측은 경영 여의로 인해 투자재원 마련이 어렵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현재 포톤의 매출은 양자 기술이 아니라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주식이 과연 양자관련주로 분류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남습니다.
투자에는 반드시 세 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첫째, 상장 이후 최대 주주가 얼마나 자주 바뀌었는지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체크해야 합니다. 포톤은 2015년 상장 이후 최대 주주가 3번이나 교체된 이력이 있습니다. 둘째, 사명 변경이나 사업목적 추가가 단순한 주가 부양용인지, 아니면 실제 대규모 R&D 투자가 동반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해외 호재가 국내 소형주에 직접 매출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있는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오늘의 한 줄 요약은 이렇습니다. 아무리 화려하게 급등하는 양자컴퓨팅 테마주라도 사업보고서의 연구개발비가 0원이고 미영위 상태라면 투자가 아닌 단순 투기일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포톤의 사례를 보며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
양자관련주
#
양자컴퓨팅
#
재테크정보
#
주식주의점
#
테마주투자
#
포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