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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 인간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 주자평전(2)

 성리학, 인간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 주자평전(2)

글공방나루 / 토요 글쓰기 / 『주자평전』 / 2025 본성과 감정 성리학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바로 ‘성’(性)이다. 그런데 이 성(性)이라는 것이 참 골치 아픈 개념이다.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현실을 보면 성인은커녕 밥 먹고 살기도 바쁘다.

성인이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성리학에서는 인간이 본래 완전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본다.

이를 ‘본연지성’(本然之性)이라고 한다. 마치 하늘이 내린 원래의 모습,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성품과도 같다.

하지만 문제는 현실이다. 태어나서 몸을 갖추고, 부모를 만나고, 세상과 부딪히면서 점점 ‘불완전함’이 스며든다.

환경과 사회적 조건이 개입하면서 본성은 점점 흐려지고, 감정과 욕망, 습관이 덧씌워진다. 이것이 바로 ‘기질지성’(氣質之性)이다.

본래 완전한 성품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온갖 경험과 상황이 본성을 흐리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기질적 불완전성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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