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거울처럼 맑은 마음으로 세계를 본다는 것(1) - 중국사상사

 거울처럼 맑은 마음으로 세계를 본다는 것(1) - 중국사상사

까마득히 높이 날아오른 새의 시선 청색 하나로 물든 세계 장자를 펼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새다. 그것도 보통 새가 아니라 대붕(大鵬)이라 불리는,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거대한 새다.

이 새는 북쪽 바다에서 날개를 펴고 구만 리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지상에서 올려다보는 사람들에게 그 새는 더 이상 새의 형체를 하고 있지 않다.

까마득한 점이거나, 아니면 아예 보이지 않는 무엇이다. 장자는 왜 이 기이한 새 이야기로 자신의 철학을 시작했을까.

그것은 아마도 시선의 문제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대개 지상에서, 우리가 서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세계를 본다.

당연하다. 우리에게 주어진 눈은 하나뿐이고, 그 눈이 붙어 있는 몸도 하나뿐이다.

그 몸이 서 있는 곳에서, 그 높이에서, 우리는 사물을 판단하고 가치를 매기고 옳고 그름을 가른다.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

이것은 아름답고 저것은 추하다. 이것은 옳고 저것은 그르다.

그런데 대붕의 시선으로 본다면 어떨까. 까마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