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공항 환승 시간 동안 면세구역을 천천히 둘러봤다. 생각보다 먹거리 종류가 다양했고, 터키 대표 간식인 바클라바와 터키쉬 딜라이트는 물론 한때 유행했던 두바이 초콜릿과 각종 견과류, 꿀, 올리브오일까지 한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었다. 이스탄불 공항 쇼핑리스트로 어떤 제품들이 있었는지 전부 정리해본다.
처음 보인 곳은 오비카(OBICA)와 쉐이크쉑, 슬림치킨스 등이 모여 있는 푸드코트였다. 터키 음식이 부담스럽다면 햄버거나 피자 같은 익숙한 메뉴를 먹기 좋았지만 가격은 시내보다 확실히 비싼 편이었다. 튀르키예는 현지 사람과 여행객의 가격 차이가 커 공항은 대체로 시내보다 비싼 편이라 시내로 나갈 계획이 있다면 쇼핑리스트를 기억해두고 시내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터키 하면 견과류가 유명한 만큼 피스타치오, 아몬드, 캐슈넛, 헤이즐넛이 다양하게 진열돼 있었고 대추야자(Date)는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았다. 일반 대추보다 크고 달콤하며 견과류가 들어간 제품도 많아 선물용으로도 괜찮아 보였다. 쇼핑리스트 품목은 피스타치오, 헤이즐넛, 견과류 믹스, 프리미엄 대추야자이다.
터키 대표 디저트인 바클라바는 공항에서도 가장 많이 보이는 품목 중 하나였다. 피스타치오 바클라바, 믹스 바클라바, 호두 바클라바 등 종류가 다양했고 할인 행사도 진행 중이었다. 쇼핑리스트 품목은 안텝 피스타치오 바클라바와 믹스 바클라바다. 다만 상당히 달기 때문에 단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선물하는 것이 좋다.
한때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두바이 초콜릿 제품들이 많이 보였다. MISKETS, BOLCI 등 여러 브랜드에서 피스타치오 크림과 카다이프가 들어간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판매했고 가격은 대략 7~13유로 정도였다. 피스타치오 두바이 초콜릿 미니 두바이 초콜릿 세트가 실제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는 품목 중 하나였다.
알록달록한 패키지로 진열된 코너에는 터키 전통 디저트인 터키쉬 딜라이트와 견과류 바, 피스타치오 간식들이 있었고 Behlol 브랜드의 선물용 패키지가 고급스러웠다. 석류, 피스타치오, 헤이즐넛, 아몬드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제품들이 많았고 개별 포장된 제품도 있어 나눠주기에도 좋았다. 솜사탕처럼 보이지만 피스타치오와 초콜릿 코팅 제품도 인기였다. 한입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이 특징인 피스타치오나 초콜릿 코팅 간식도 많았다.
Turkish Nut Bars, Soft Nougat, Halva 등 터키 사람들이 즐겨 먹는 간식들이 다양하게 진열돼 있었다. 가장 눈에 띈 제품은 Turkish Nut Bars로 견과류를 꿀이나 시럽으로 굳혀 만든 식감이 쫀득하고 고소했다. Soft Nougat는 부드러운 누가 형태의 과자에 피스타치오와 헤이즐넛이 듬뿍 들어 있었고 Halva는 참깨를 갈아 만든 터키 전통 디저트로 고소한 풍미가 강했다.
공항 면세점의 꿀 코너도 눈길을 끌었다. 일반 꽃꿀부터 벌집꿀, 밤꿀, 고산지대 프리미엄 꿀까지 다양했고 상단에는 아나제르 꿀이 진열돼 있었다. 중앙 진열대에는 색이 진한 밤꿀 계열과 밝은 꽃꿀, 크림 형태의 꿀 제품이 있었고 벌집꿀도 구비됐다. 올리브오일, 치즈, 햄도 있었다. 이스탄불 공항 면세점은 단순한 기념품 공간이 아니라 터키 대표 먹거리를 거의 모두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느껴졌다. 특히 두바이 초콜릿과 피스타치오 바클라바, 벌집꿀은 선물용으로 좋아 보였다.
환승 시간이 여유롭다면 탑승 전에 천천히 둘러보며 할인 행사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쇼핑 예산이 많지 않다면 두바이 초콜릿과 바클라바, 꿀 정도만 구매해도 터키 여행의 분위기를 충분히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시내로 여행을 가는 이들에게는 현지 투어도 추천할 만하다. 한국어를 잘하는 현지인이 안내하는 투어는 현지 곳곳을 알차게 돌아보게 해주고 있다.
원문 링크 : 이스탄불 공항 쇼핑리스트 두바이초콜릿 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