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의 기세가 매섭다. 2026년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금액이 3,000억 원을 돌파했고 순자산은 연초 대비 약 5,491억 원이 증가해 7,800억 원대를 넘어섰다. 자금이 몰리는 주된 이유는 파격적인 분배율 때문이다. 2025년 하반기 기준 비교지수를 상회하는 32.8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2026년 상반기 동안 매월 최대 2% 수준의 특별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하락을 방어하면서도 큰 현금흐름을 얻을 수 있어 국내 주식형 월배당 ETF 1위 자리에 올랐다.
이 글의 핵심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월배당 커버드콜을 선택하는 이유다. 현금흐름 창출과 과세이연 효과가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은퇴 후 근로 소득이 끊긴 상황에서 매월 분배금은 생활비 충당에 도움이 되고, 커버드콜 전략은 주가 하락장이나 횡보장에서도 옵션 매도 프리미엄으로 손실을 일부 방어해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더불어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하면 매월 지급분에 대한 15.4%의 배당소득세를 즉시 내지 않고 재투자할 수 있어, 연금 수령 시 적용되는 3.3~5.5%의 저율 과세와 합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해당 ETF는 코스피 200 커버드콜 5% OTM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액티브 ETF다. 100여 개의 배당 성장 가능 주식을 선별해 압축 투자하며, 최근 6개월 수익률은 32.85%를 기록했다. 3개월간 코스피가 박스권에 머물 때도 옵션 프리미엄으로 방어력을 입증했다. 총보수 연 0.50%이며 기타비용 포함 실부담비용은 약 0.51%다. 주식을 보유한 채로 5% 이상 상승 시 매수 권리를 팔아 수익을 얻는 커버드콜 5% OTM 전략을 구사한다. 상승장에서는 매도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해 상승장 소외를 줄이고 자본 차익도 노린다.
시장 내 비슷한 전략의 ETF로는 삼성자산운용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KB자산운용의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이 있다. 두 상품은 매주 만기가 돌아오는 위클리 옵션을 매도하는 패시브 전략으로, 횡보장 방어력은 뛰어나나 급등장 수익이 제한되고 프리미엄 수익률이 예전만 못하다는 점이 지적된다.
결론은 현재 시점에서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다. 코스피의 잠깐의 조정과 롤러코스터 같은 장세에서 옵션 프리미엄으로 현금을 확보하는 커버드콜 전략은 유리하다. 다만 글로벌 증시 호조로 국내 시장이 대세 상승장으로 진입하면 주가 상승을 온전히 누리지 못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의 100%를 올인하기보다 현금흐름 창출을 위한 핵심 자산 중 하나로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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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퇴직연금으로 월 배당 커버드콜을 추천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