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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구토 원인 '이것'? 스펀지 바닥 매트 먹은 아비시니안 부산 24시 동물병원

 고양이 구토 원인 '이것'? 스펀지 바닥 매트 먹은 아비시니안 부산 24시 동물병원

부산 고양이 24시 동물병원 닥터펫동물의료센터의 사례로, 호기심이 많아 바닥에 있는 끈이나 스펀지 매트를 물어뜯고 삼키는 이물 섭취가 위나 장에 머물면 지속적 구토나 식욕 부진이 나타날 수 있음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케이스는 집에 깔려 있던 스펀지 매트를 뜯어 먹고 응급 내원한 1살 아비시니안 냥이의 이야기입니다. 처음 내원 시 거품 섞인 구토가 반복되고 평소 즐기던 간식도 거부하는 상태였으며, 보호자와의 상담을 통해 매트를 자꾸 뜯는 습관이 확인되었습니다.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혈액 검사와 복부 초음파를 시행했고, 염증 수치가 크게 상승한 점과 초음파에서 췌장 저에코 및 장 주변 림프절 비대가 관찰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이물이나 폐색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100% 원인을 배제할 수 없어 내복약과 수액으로 경과를 지켜보았습니다. 고양이의 경우 며칠 굶으면 지방간 위험이 크므로 강제 급여를 시도하며 상태를 모니터링했습니다.

그러나 구토가 재발했고 재검에서 장 내 이물 의심 소견이 나타나 신속한 수술 계획이 세워졌습니다. 이물이 이미 위를 지나 장으로 넘어간 상태여서 내시경으로 제거하기 어려웠고, 소장의 아주 작은 부위만 절개하는 장 절개술로 이물을 제거하였습니다. 이물은 소장에 위치해 있었고 절개 부위는 꼼꼼히 봉합되었습니다. 수술 후 입원실에서 진통제와 항생제를 투여받으며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초기에는 수술 스트레스와 식욕 부진이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간식과 처방식 캔을 조금씩 섭취했고 정상적인 배뇨·배변도 확인되어 무사히 보호자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퇴원 1주일 뒤 실밥 제거를 위해 내원하면서 염증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고 치료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고양이나 강아지의 스펀지 매트 물어뜯기 행동은 흔하지만 장폐색으로 진행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바닥 매트를 뜯는 습관이 있다면 매트를 제거하거나 뜯기 어려운 단단한 재질로 교체하는 것을 권합니다. 이물 제거가 필요하실 때는 병원을 찾아주시면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진료가 이루어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