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를 다량 섭취한 4살 폼피츠가 야간 진료를 받으면서 시작된 이야기는 위 확장의 징후와 구토로 시작되었습니다. 주방에서 남은 기름을 섭취한 뒤 설사와 구토가 반복되었고, 밤사이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응급 대처가 이루어졌습니다. 구토 유발 처치를 먼저 시행해 위 속 기름과 음식물을 배출하고, 이후 엑스레이를 통해 위 부풀어 오른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초기 청진에서는 장의 과다한 움직임으로 인해 복명음이 크게 들렸고, 배를 만졌을 때 미약한 통증 반응이 관찰되었습니다. 위 확장 소견은 즉시 주목되었고, 기름과 남은 음식물이 빠르게 배출될 수 있도록 구토 유발 처치가 필요했습니다. 처치 직후에는 돼지고기와 딸기 등 이전에 섭취한 음식물까지 함께 토해내며 상태가 호전되었습니다. 이후 재촬영한 엑스레이에서는 크게 부풀었던 위가 다소 정상에 가까워진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췌장염 여부를 가리기 위한 혈액 검사도 진행되었습니다. 췌장 특이 지표인 cPL과 급성 염증 지표인 CRP를 함께 확인했으나 당일 검사 결과 두 수치 모두 정상 범위로 나타났습니다. 다행히 심각한 합병증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초기 대응의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퇴원 및 모니터링 단계에서는 구토를 억제하는 주사 처치와 함께 위장관 보호를 돕는 3일 치 내복약이 처방되었습니다. 다행히 식용유를 섭취한 직후 신속히 내원하여 위 속 기름을 최대한 배출한 덕분에 컨디션은 양호했습니다. 그러나 퇴원 후 2~3일간은 가정에서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밥을 갑자기 거부하거나 구토, 설사 재발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재방문해 재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방은 흡수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초기에는 상태가 양호하게 보일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수치가 상승하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이나 기름진 간식은 췌장에 큰 부담을 주며, 한 모금의 기름이나 한 점의 고기가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호자의 단호한 관심과 신속한 대처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부산 가야역 24시동물병원 닥터펫은 수의사와 야간 간호 인력이 365일 24시간 함께 환자를 돌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췌장염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보호자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