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가지마~~ 엉엉" 딸아이가 서럽게 운다. 신발을 신고 있는 내 바지가랑이를 붙잡고 서럽게 운다.
파견지로 떠나는 나와 남겨진 가족들과의 이별시간이다. 나는 딸아이가 좋아하는 유기농 딸기맛 사탕을 손에 꼭 쥐어주며 달래본다.
"엄마 말 잘 듣고, 다섯 밤만 잘 자고있어! 아빠 금방와~" 엉엉 우는 딸아이와 그렇게 우는 딸아이를 안고 달래는 와이프를 남겨두고 현관문을 닫는다.
버스정류장으로 발검음을 옮기는 내내 혼자 눈물을 훔친다. 오늘도 이렇게 이별이다.
건설업 사업관리 7년차 대리. 내 직업이다.
직업 특성상 늘 이별과 만남의 상황을 반복하여 겪는다. 파견 기간 중에는 가족들과의 생이별이 그러하고, 일을 수행할 때는 공사가 끝날 즈음에 함께한 동료들과 헤어진다.
최근엔 슬픈 이별을 또 겪었다. 사수였던 이부장님께서 회사를 그만두셨다.
직장생활 7년 내내 함께 동고동락하며, 많이 의지하고 기대었던 부장님이신데, 갑작스럽게 사직을 하셨다. 충격이 심해 한참을 속상해했다.
홀로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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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관한생각
원문 링크 : 이별에 관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