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가면 달콤한 건 이미 다 봤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마카롱, 에클레어, 크루아상까지.
하지만 요즘 파리에서는 그 익숙한 디저트들 사이에서 초콜릿이 조용히 판을 바꾸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프랑스 요리계의 전설적인 셰프부터 미쉐린과 세계 랭킹을 거머쥔 신예들까지 앞다퉈 초콜릿 부티크를 열고 있습니다.
이제 초콜릿은 기념품이 아니라, 파리 미식 문화의 최전선이 됐죠. 지금 파리에서 ‘초콜릿 좋아한다’는 말이 통하는 곳, 다섯 곳을 골라봤습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1️ 세드릭 에 라 쇼콜라트리 파리에 새로 문을 연 Cédric Grolet의 초콜릿 가게는 들어서는 순간부터 동화 같습니다. 벽을 타고 흐르는 녹인 초콜릿, 천장에서 매달린 거대한 초콜릿 견과류 조형물.
견과류 모양 초콜릿 바, 곰 모양 마시멜로 초콜릿, 레몬과 카카오 꼬투리를 닮은 트롱프뢰유 케이크까지. 장난스러운데도 이상하게 고급스럽습니다.
하지만 미식가들을 사로잡는 건 페루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