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은 진짜 드라마 속 ‘한 컷’이라기엔 너무 압도적이라, 그냥 영화제 생중계 화면 같았어. 김유정이 ‘친애하는 X’에서 레드카펫 씬을 찍으면서 또 하나의 레전드 페이지를 추가한 느낌이랄까.
근데 더 놀라운 건, 이 반짝이는 화이트 드레스가 미스지 컬렉션 2011 S/S 작품이라는 사실. 10년도 넘은 드레스를 지금 다시 꺼내 썼는데, 이렇게 시대감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버린다는 게 진짜 김유정의 존재감이더라. 이 드레스는 화면에서 보면 스팽글 스타일에, 은은한 실버블루빛이 살짝 도는 오프화이트 톤인데, 이게 조명 맞으면 미세하게 빛결이 흔들려.
가까이 보면 시퀸과 새틴이 섞인 듯한 소재가 자연스럽게 몸을 타고 흐르는데, 허리부터 골반 내려가는 라인이 너무 잘 잡혀서 김유정의 체형을 가장 이상적으로 보여주는 실루엣이야. 상체는 군더더기 없는 스트랩리스 컷인데, 이게 또 김유정 얼굴 크기랑 체형 덕에 되게 고급스럽게 빠지더라.
흔히 스트랩리스는 어깨 라인이 짧아 보일 위험이 있는데,...
원문 링크 : 인생 레전드 드레스 착장 선보인 '친애하는 X' 김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