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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빨리 가며 놓치는 것들

 [산티아고] 빨리 가며 놓치는 것들

"8월 2일 화요일 구간 : 오스삐달 데 오르비고 - 엘 간소 거리 : 30.7KM 시간 : 8시간" 내가 노트북을 챙겨 온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순례길 여정 중에 있을 박사과정 입학.

이 여행을 계획하고, 한국을 떠나오는 날까지 대학원 추가 모집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나는 꼼짝없이 길을 걷는 중에 대학원 원서 접수와 면접을 치러야 했다. 그런데 웬걸.

내가 가지고 있는 맥북으로는 대학원 원서 접수가 불가했다. 유웨이 어플라이 시스템이 맥북을 지원하지 않는 것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오랜만에 동생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했다.(한 살 차이 나는 여동생에게는 연락할 일이 거의 없다.)

입학에 필요한 서류들을 동생에게 보냈고, 동생이 원서를 접수해 주었다. 그리고 한국 시간 오전 10시 30분으로 면접 시간이 결정되었다.

동대학원으로의 진학이었고, 학과 조교까지 했기 때문에 굳이 면접을 준비할 필요는 없었지만, 혹시 기계적 문제로 면접에 차질을 빚을까 하여 ...

# 까미노 # 산티아고 # 산티아고순례길 # 카미노 # 엘간소 # 오스삐딸데오르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