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미쳐가고 있어, 넌 미쳐가고 있어, 넌 미쳐가고 있어." <브레이크 다운> B.
A. 패리스 그동안 그리웠어.
속삭이는 목소리가 전화선을 스르르 타고 내려와 보이지 않는 힘처럼 나를 타격한다. 공포가 다시 솟아오른다.
피부에 소름이 돋는다. 그 악랄함으로 나를 숨 막히게 만든다.
폭우가 쏟아지는 여름밤, 숲속으로 난 지름길로 차를 몰던 캐시는 멈춰 서 있는 차 안의 여자와 눈이 마주치지만, 왠지 모를 두려움에 그대로 지나쳐 간다. 다음 날 아침, 그 여자가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뉴스에 죄책감에 휩싸인다.
게다가 그날 이후 말 없는 전화가 매일같이 걸려오자 점점 정신이 피폐해지면서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고, 결국 자기 자신도 의심하는 상태에 이른다. 의지했던 남편과 친구마저 지쳐가면서, 캐시는 끝이 보이지 않는 공포의 터널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한 줄기 빛을 향해 다가간다.
브레이크 다운 中 <브레이크 다운>은 가스라이팅 심리 스릴러라는 새롭고 특이한 장르를 개척한 책이다. 읽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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