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목요일 밤, 나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

 목요일 밤, 나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

목요일 밤, 갑자기 찾아온 겨울 공기 속에서 오늘 하루도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목요일 밤의 공기는 이상하게 마음을 좀 느슨하게 만드는 것 같다.

하루 종일 정신없이 움직였는데도, 이렇게 집에 돌아오면 문득 ‘아, 겨울이네’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얼마 전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가, 밤에 창문 열어보니 바람이 차갑게 스치고 간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밖에 나갈 때마다 패딩만 찾게 된다. 특히 오늘은 뉴발란스 아이보리 패딩을 처음 꺼내 입었는데, 확실히 겨울이 시작됐다는 걸 몸이 먼저 알려주는 느낌이었다.

패딩이 은근히 가볍고 따뜻해서 그런지 하루 종일 입고 다녔는데도 부담이 없더라. 아이보리색이라 거울 볼 때마다 기분도 환해지고.

겨울에는 어두운 컬러만 입다가 이런 화사한 느낌 오랜만이라 혼자 괜히 더 기분 좋아졌다. 밤에 돌아오는 길, 거리엔 이미 크리스마스 조명들이 반짝이고 차가운 공기 위로 사람들이 분주하게 걸어 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나도 패딩 지퍼 끝까지 올리고 손을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