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하루의 시작과 끝이 거의 비슷하다. 눈을 뜨면 디자인 작업을 생각하고, 하루를 마무리할 때도 결국 작업 이야기로 끝난다.
오늘은 바디케어 브랜드 로고 디자인을 진행했다. 전체 컨셉은 블랙 & 그레이 기반의 미니멀 브랜딩.
단순한 색상이지만, 오히려 그 안에서 분위기를 만드는 게 더 어렵다고 느꼈다. 처음에는 방향을 잡는 데 시간이 꽤 걸렸지만, 시안을 하나씩 만들어보면서 점점 브랜드의 느낌이 또렷해졌다.
특히 이번 작업에서는 “과하지 않게, 하지만 기억에 남게”라는 기준을 계속 잡고 진행했다. 디자인을 하면서 요즘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결국 중요한 건 ‘센스’보다 ‘지속하는 힘’이라는 점이다.
작업이 잘 되는 날보다 아무것도 안 풀리는 날이 더 많지만, 그럴수록 그냥 계속 해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완벽한 결과보다 하나라도 끝까지 완성하는 경험이 더 중요하다는 걸 조금씩 체감하는 중이다.
내일은 향수 광고 영상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화 같은 무드를 목표로 잡았는데,...
원문 링크 : 프리랜서 취준생의 하루, 디자인으로 쌓아가는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