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말고 만나서 얘기합시다 출처가 분명히 기억나진 않지만, 어릴 때 좋아했던 어느 평론가 분이 이런 얘기를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영화가 전개되는 중에 전화기가 등장하면, 직접 나누는 대화에 비해 밀도가 떨어진다고.
정확히 이 표현은 아닐 수 있지만, 대략 이런 느낌의 발언이었고 어린 마음에도 뭔가 와닿는다고 느꼈습니다. 그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저 때는 일단 스마트폰도 피처폰도 등장하기 전이었고, 간단히 말해 친구에게 연락을 하려면, 집에 있는 "유선 전화"로 친구 집에 전화를 걸어야 했던 때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영화를 보다가 전화 통화가 등장하는 것이 매번 거슬리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뭔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내용이 전화를 통해 전달될 때, 가끔 저 말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영화 <데니스는 통화 중 Denise Calls Up, 1995>처럼, 80분 내내 등장인물들의 전화 통화로만 이어지는 가운데 드라마가 이어지는 경우라던가, 공중전화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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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영화 속 전화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