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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면 일어서는 숲(1991) - 관습에 도전하는 피 끓는 청년의 미적지근한 복수극

 바람 불면 일어서는 숲(1991) - 관습에 도전하는 피 끓는 청년의 미적지근한 복수극

제작사인 평주 배급으로 1991년 11월 2일에 개봉한 바람 불면 일어서는 숲은 역전 극장, 성동 극장, 해천 극장, 신촌 극장에서 상영되었고 서울 누적 관객 수는 2 245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배타적인 씨족마을에서 머슴의 아들로 자라 천대받은 경욱이 벌이는 복수를 다루는 이야기로, 1990년대 초반 양산된 여느 한국 에로 영화에서 흔히 보이는 성애 표현을 부각시킨 홍보 방식으로 인해 그저 그런 싸구려 에로 영화로 오인받기 쉽지만, 이야기가 품고 있는 정서는 그렇게까지 저렴하지 않다는 점이 먼저 떠오른다. 다만 청풍 가문의 악랄함을 처단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복잡다단한 복수의 방법들이 묘사되는 방식은 기대만큼 탄탄하지 않은 플롯 속에 끼워 맞춰진 느낌이 있어 어색한 장면들이 속출하고, 영화의 결말도 속 시원하게 다가오지 않는 편이다.

영화 정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제목은 바람 불면 일어서는 숲(1991)이며 영제는 The Forest that Rises with the Wind이다. 제작 국가는 한국이고 감독은 임정수다. 캐스트로는 이동준, 이경표, 금미소, 김난희, 박부양, 김기종, 오희찬, 나갑성, 임해림, 윤일주, 박광진, 장춘언, 이우석 등이 맡았고 장르는 로맨스/드라마, 러닝타임은 95분이며 관람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이다. 개봉일은 1991년 11월 2일이다. 이처럼 특정한 분위기와 감정선을 기대하게 되는 작업이지만, 전개 방식의 강약 조절과 결말의 명료성 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향후 재평가의 여지가 남아 있는 작품으로, 당시 홍보의 방향성과 실제 작품의 정서 사이의 괴리가 남긴 인상을 결정적으로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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