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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 노벨문학상] 이보 안드리치 : '다리' 위에 새겨진 발칸의 피의 역사

 [1961 노벨문학상] 이보 안드리치 : '다리' 위에 새겨진 발칸의 피의 역사

1961년. 1960년, 프랑스의 고고한 외교관 시인(생존 페르스)에게 상이 돌아간 지 1년 만에, 노벨 문학상은 유럽의 가장 복잡하고 비극적인 화약고, 발칸 반도의 심장부를 정면으로 응시했습니다. 수상자는 유고슬라비아의 위대한 소설가, **이보 안드리치(Ivo Andrić)**였습니다.

그는 유고슬라비아(Yugoslavia)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노벨 문학상 수상자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는 오늘날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태어난 크로아티아계였지만, 스스로는 '세르비아인'의 정체성을 갖고 세르비아어로 글을 쓴, '유고슬라비아인'이라는 복잡한 정체성의 소유자였습니다.)

그의 문학은 한 편의 소설이라기보다, 수백 년간 동(東)과 서(西), 기독교와 이슬람이 충돌하고 뒤섞여 온 '피의 땅' 발칸의 모든 역사를 담아낸 거대한 '연대기' 그 자체였습니다. 노벨상 수상 이유: "조국의 역사를 그린 장엄한 힘" (Reason for the Prize) 스웨덴 한림원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