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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 노벨화학상] 에밀 피셔 : 인류의 식탁을 화학으로 빚어낸, 당(糖)의 제왕이자 생화학의 아버지

 [1902 노벨화학상] 에밀 피셔 : 인류의 식탁을 화학으로 빚어낸, 당(糖)의 제왕이자 생화학의 아버지

️ 아침의 커피와 오후의 디저트, 그 비밀을 풀다 우리는 매일 아침 졸린 눈을 비비며 쌉싸름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피곤한 오후에는 달콤한 초콜릿이나 사탕을 찾습니다.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이 '각성'과 '달콤함'의 즐거움.

하지만 19세기 말까지만 해도 인류는 이 물질들이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원소들이 어떻게 결합해야 이런 맛과 효과를 내는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저 자연이 준 선물이라고만 생각했죠.

이 미지의 영역에 뛰어들어, 생명 활동의 근원이 되는 물질들의 구조를 레고 블록 조립하듯 명쾌하게 밝혀낸 화학자가 있습니다. 그는 복잡한 당(Sugar) 의 구조를 규명하여 '당의 제왕'이라 불렸고, 커피 속 카페인을 합성해 냈으며, 효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는 '열쇠와 자물쇠' 이론을 창시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생화학 지식의 뼈대를 세운 거인, 하지만 실험에 대한 지나친 열정으로 서서히 자신의 몸을 독성 물질에 내어주었던 비운의 천재. 헤르만 에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