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12월, 스톡홀름. 세 번째 해였습니다. 1915년, 1916년에 이어 또다시 노벨 생리의학상은 수여되지 않았습니다. 1917년은 제1차 세계대전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해였습니다.
러시아에서는 혁명이 일어났고, 대서양 건너 미국이 마침내 참전을 선언했습니다. 전쟁은 진정한 의미의 세계대전이 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여전히 전선에 나가 있었고, 연구소는 여전히 비어 있었으며, 국가 간의 학술 교류는 여전히 단절된 상태였습니다. 노벨 위원회의 세 번째 침묵은, 어쩌면 가장 말이 많이 필요 없는 침묵이었습니다.
상황은 명백했습니다. 세상이 불타고 있는데, 우리가 무슨 축하를 할 수 있겠느냐고. 1917년, 세계는 어디로 가고 있었는가 1917년은 제1차 세계대전의 운명이 결정되어 가는 해였습니다.
동시에, 전쟁이 얼마나 많은 것을 파괴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증명한 해였습니다. 러시아 혁명 이 1917년의 가장 큰 사건이었습니다. 3월(구력 2월), 식량 부족과 전쟁 피로...